북한이 6일 수소탄(수소폭탄) 형태의 4차 핵실험을 강행한 가운데 강원 고성군 간성읍에 있는 관측 장비에서 가장 먼저 지진파를 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1초에 북한 지진 발생을 최초 확인한 이후 45초 만에 지진파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이 관측 장비는 지진파는 물론 음파까지 탐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무인 시설인 이 장비는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당시에도 지진파를 가장 먼저 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할 경우 이때 발생하는 지진파가 남한에서는 강원지역에 가장 먼저 도달한다.
탐지된 자료는 즉시 원주KSRS(한국지진파관측소)로 전송되고 24시간 지진관측 상황실을 운영 중인 지질자원연구원은 인공지진 여부를 판단한다.
이날 북한에서 인공지진이 발생한 지역도 1∼3차 핵실험을 했던 양강도 풍계리 핵 실험장 부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시 발생하는 지진파와 음파는 전방지역에서 가장 먼저 탐지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역시 현재 강원지역 20여 곳의 관측소에서 지진을 관측하고 있다.
기상청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감지 시간보다 조금 늦은 10시 30분 48초에 속초지진관측소에서 규모 5.1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다.
(연합뉴스)
고성 무인관측 장비, 이번에도 지진파 최초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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