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은 6일 북한의 수소탄 실험에 대해 실시간으로 속보를 전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했다.
NHK는 이날 오전 북한에서 진동이 감지됐다는 내용을 긴급 속보로 내보낸 데 이어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의 발언 등을 속속 전했다.
특히 오후 북한의 조선중앙TV가 임시 방송을 통해 수소탄 핵실험을 전격단행했다고 발표하는 장면은 동시통역으로 실시간 생중계했다.
NHK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인 8일을 앞두고 새로운 핵실험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위 선양을 목적으로 하지만 북한의 우호국인 중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강한 비난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NHK는 북한이 특별중대보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NHK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특별방송, 중대보도를 했지만, 특별중대보도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이날 오전 긴급기사로 "북한에서 진도 4.9의 진동이 있었다. 당국은 폭발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첫 보도한 이후 정부 반응과 북한의 공식 발표를 속속 전했다.
교도통신은 특히 연합뉴스를 인용해 "북한의 수소탄 단행 발표에 따라 한국 국방부는 군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하고 "북한의 이번 실험으로 임기 5년 후반에 들어간 박근혜 대통령의 정권 운영에 난제가 됐다"고 전망했다.
요미우리 등 신문들도 인터넷판을 통해 북한의 수소탄실험 발표 내용을 속속전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요미우리는 홈페이지 톱기사로 북한중앙TV의 발표 내용을 올리고 "일본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아베 총리의 발언 등을 속보로 전했다.
아사히신문도 북한의 발표 내용과 함께 2차대전 당시 피폭지인 나가사키(長崎)·히로시마(廣島) 지역 주민들의 "핵폐기 흐름에 역행한다"는 등의 반응을 실었다.
(연합뉴스)
日언론 생중계·속보 "국제 비난 피할수 없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