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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민연합, 도쿄서 집회 "안보법 폐지 공약하는 후보 지지"

참의원 선거 겨냥해 첫 거리 시위…4개 야당 가세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제·개정한 안보법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단체가 올해 여름 참의원 선거에서 안보법 폐지를 공약하는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5일 첫 거리 시위를 열었다.

교도통신과 아사히(朝日)신문 등에 따르면 안보법에 반대해 온 학생 단체인 '실즈(SEALDs)' 등 5개 시민단체가 작년 말 조직한 '시민연합'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 신주쿠역 앞에서 거리시위 및 연설회를 열었다.

이들은 '안보법제 반대', '야당은 공동투쟁, 아베는 퇴진'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 등을 들고 나와 안보법 폐지를 공약하는 후보를 당선시켜 아베 정권에 맞서자고 호소했다.

시민연합은 또 참의원 선거에서 야당이 후보를 단일화하라고 요구했다.

학자들로 구성된 단체인 입헌 민주주의 모임에 참여하는 나카노 고이치(中野晃一) 조치(上智)대 교수는 "신년이 됐는데도 공동 투쟁의 틀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야당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실즈의 구성원인 혼마 노부카즈(本間信和·21) 씨는 "안보관련법을 강행 표결한 것 등에 대한 분노를 국민은 아직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에는 렌호(蓮舫) 민주당 대표대행과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공산당 위원장 등 4개 야당 인사가 참가했으며 주최 측 발표로 약 5천 명이 결집했다.

작년 9월 여당이 중심이 돼 안보법을 제·개정할 때 국회 의사당 앞에서 연일 대규모 시위가 열리는 등 반대 움직임이 두드러졌으며 올해 여름 참의원 선거에 당시 여론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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