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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한일 합의안, 자의적 해석 대상 아니다"

윤병세 "한일 합의안, 자의적 해석 대상 아니다"
위안부 피해자 협상 타결 결과를 놓고 한일간 다른 해석이 논란이 된 가운데,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합의안은 자의적 해석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장관은 오늘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협상 결과를 보고하면서 합의에 따라 우리가 취하게 돼 있는 부분은 양국 외교장관이 발표한 그대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타결안을 '현실적 제약 속에서 우리측 입장을 최대한 반영시킨 최선의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장관은 위안부 피해자들과 일각에서 아쉬움을 표명하는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할머니들이 희망하시는 많은 부분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돼 있다면서, 이행 과정에서 보완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장관은 타결을 너무 서두른 게 아니냐는 지적을 언급하며 협상 타결 배경에 대해 두가지를 언급했습니다.

윤 장관은 일본이 어느때보다 진전된 안을 갖고 나왔고 기회를 놓치면 자칫 영구 미제로 남게 될것이라며 46분 밖에 남지 않은 피해자가 생존해 계실때 타결하자는 게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장관은 앞으로 합의가 충실히 이행되면 한일 양국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대승적 관점에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여성가족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재단 설립을 비롯한 후속조치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의 어제 전화 통화를 언급하며, 케리 장관이 미 정부의 입장을 재차 전하며 이번 합의가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위한 역사적 성취라고 평가했고, 박근혜 대통령의 용기와 비전에 대해 경의를 거듭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각국 정부와 의회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이번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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