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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탈리아에 4천84억여원 세금 납부 합의

애플이 이탈리아 세무당국에 3억 1천800만 유로, 우리 돈 약 4천84억여 원의 세금을 내기로 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7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등을 거의 제로 세율에 가까운 아일랜드의 판매법인 매출로 계상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세무당국은 판매된 아이폰 등의 숫자 등을 기초로 약 8억 8천만 유로의 법인세가 탈루된 것으로 추정하고, 지난 몇 개월간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밀라노 검찰은 지난 3월 애플 이탈리아 법인 대표 엔조 비아기니, 회계책임자 마우로 카르다이오, 아일랜드 애플 판매법인 책임자 마이클 토머스 오술리번 등 3명의 세금 포탈 혐의를 확인하고 이를 통보하기도 했습니다.

애플과 이탈리아 세무당국이 세금 문제에 대해 합의를 했지만, 애플 이탈리아 법인장 등에 대한 사법 처리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하지만, 밀라노 검찰이 3개월 전 관련 수사를 중단한데다 양측의 합의에 따라 세금을 내게 되면 범법 정도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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