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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성별 다양성 부족' 트위터, 애플에서 담당 임원 영입

실리콘밸리 기업 임직원들의 인종별·성별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수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트위터가 애플에서 '다양성 담당 임원'을 영입했다.

애플의 포용성·다양성 담당 디렉터 제프리 시미노프(50)는 29일(현지시간) 트위터(@jmsSanFran)를 통해 다음 달부터 트위터로 옮겨 다양성·포용성 담당 부사장(VP)으로 일하게 된다고 말했다.

트위터에서 이 직책을 맡아 온 재닛 반 하위세는 트위터(@janetvh)를 통해 6년간 일한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변호사 출신인 시미노프는 모건스탠리와 애플 등에서 인재 관리, 채용, 고용법 관련 업무를 함께 맡아 온 인사·채용·준법 관리 전문가다.

트위터는 올해 8월 공동창립자인 잭 도시(39)를 최고경영자(CEO)에 거의 7년만에 다시 앉히는 등 경영진 개편을 시행하고 300명을 감원하는 등 구조조정을 하면서 성별·인종별 다양성이 크게 후퇴했다는 내·외부의 비판을 받아 왔다.

미국 트위터 사용자 중 흑인 비율은 4분의 1에 이르지만, 올해 7월 기준으로 트위터의 미국 사업장 임직원 2천910명 중 흑인 비율은 1.68%인 49명(남성 35명, 여성 14명)에 불과하다.

특히 트위터가 올해 11월 정리해고를 한 후에는 엔지니어링이나 제품관리 분야 매니저, 디렉터, 부사장 중 유색인종이 단 한 명도 없게 됐다는 것이 이 회사 전직 엔지니어인 레슬리 마일리의 설명이다.

민권운동가로 유명한 제시 잭슨 목사는 도시 CEO에 편지를 보내 트위터의 정리해고 대상자 중에 소수인종 출신자의 비율이 매우 높은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트위터의 다양성·포용성 담당 임원이었던 반 하위세는 올해 8월 기술직의 16%, 리더십 직책의 25%를 여성으로 채우고 미국 사업장에서 흑인과 히스패닉의 비중도 기술직의 9%, 리더십 직책의 6%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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