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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마을 3곳서 반군 대원·민간인 450여명 대피

시리아 마을 3곳에서 반군 대원과 민간인 등 450명 이상이 28일(현지시간) 대피를 시작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대규모 대피는 유엔 중재 아래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과 반군의 합의에 따른 인도주의적 조치라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밝혔다.

이 합의에 따라 반군 부상자와 그 친인척 120여명은 이날 버스와 응급차를 타고 시리아와 레바논 국경의 자바다니 마을을 벗어났다.

이들은 레바논과 터키를 경유해 현재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서부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동시에 수니파 반군에 몇 달간 포위됐던 시아파 마을 푸아와 카프라야를 떠난 민간인 약 335명은 인접국을 거쳐 시리아 정권 통제 지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알아사드 정권은 시아파 분파인 알라위파가 주축이다.

애초 수니파 반군인 알누스라전선을 포함한 무장대원 2천여명과 이들의 가족 1천570여명은 지난 26일부터 유엔의 중재 하에 시리아 마을 3곳에서 철수할 예정이었다.

시리아 정부군이 그 전날 반군 지도자인 자흐란 알루시 등을 사살하면서 한때 이 계획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결국 이날 수백명이 우선적으로 대피를 시작했다.

앞서 시리아 반군과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은 지난 9월 자바다니와 푸아, 카프라야 등 시리아 마을 3곳에서 6개월간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부터 아사드 정권의 반정부 시위대 유혈 진압과 내전으로 지금까지 25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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