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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서 캄보디아 화물선 18시간째 불타

오늘(28일) 0시 7분쯤 제주 서귀포 남동쪽 63킬로미터 해상에서 캄보디아 선적 1천 369톤급 화물선 P호 화물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정 등을 현장에 보내 선체를 냉각시켜 진화를 시도했으나 화물창 개방이 되지 않아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물선 P호는 오후 6시 현재 18시간 가까이 연기를 내뿜으며 불타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이 구조요청을 하자 오늘 오전 5시 25분쯤 중국인과 베트남인, 미얀마인 등 선원 9명을 모두 배에서 대피시켰습니다.

P호는 서귀포 남동쪽 46킬로미터 해상에서 시속 1킬로미터 속도로 표류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화재선박 인근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에 대해 주의조치하고 해양오염사고 등 2차 사고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화물선 선주 측이 화물선 2척을 섭외했다"며 "내일 오전까지 화물선 상태를 지켜보고 예인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P호는 일본에서 출항해 중고가전제품을 싣고 중국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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