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찰과 사정을 총괄하는 중앙 기율검사위원회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청렴 기풍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관영 인민망에 따르면 중앙 기율위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양력설 연휴와 2월 7일부터 13일일까지 음력설 연휴 기간에 공직자들이 당의 청렴자율 준칙과 기율위반 처벌조례를 명심해 검소한 연말연시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율위는 통지문에서 "향락주의와 사치 기풍, 관료주의, 형식주의 등 '네 가지 악풍'을 시정하고 당 규약과 기율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율위는 구체적으로 2차례의 연휴 기간에 공직자들이 공금으로 먹고 마시거나 관광하는 행위, 명절선물이나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행위 등이 규정에 위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향우회나 동창회 등 각종 모임에 참석하는 것도 처신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이 규정에 어긋난 행동으로 문제가 되면 본인뿐만 아니라 소속 기관, 부서 등으로 문책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기율위는 홈페이지에 공직자들의 일탈행위에 대한 제보 코너를 만들어 누리꾼들의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 대상 행위는 공금으로 식당, 술집 등을 드나들거나 설맞이 용품을 사고 선물·뇌물·현금카드를 받는 행위, 회원제클럽 출입 등입니다.
기율위는 "공직자의 청렴 여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연휴를 앞두고 다시 한번 강조하게 됐다"며 "일탈행위에 대한 시민들의 감시를 강화해 인터넷 제보를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사정당국 "공직자 연말연시 청렴해야…향우회 참석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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