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본질적이고 소박한 가치로 돌아오라"고 말했습니다.
AP와 dpa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24일(현지시간) 밤 성 베드로 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면서 "모든 이는 신성에도 불구하고 말구유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아기 예수의 소박함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이 사회는 종종 소비주의, 쾌락주의, 부유와 사치, 외모지상주의와 자기애에 취해 있다"며 "아기 예수는 우리에게 소박하고 일관되며 균형 잡히고, 본질적인 것을 보고 행동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지하게 살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세상은 종종 죄인에게는 무자비하고 죄에는 관대하다. 그 차이를 식별하고 신의 뜻을 따르기 위해 정의의 감각을 키워야 한다"며 자비와 동정, 정의를 강조했습니다.
이날 미사가 열린 성 베드로 광장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경비인력이 배치돼 삼엄하게 주위를 지켰습니다.
지난 11월 파리 테러 이후 성 베드로 광장이 테러리스트의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온 탓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교황 "소비·쾌락에 취한 세상…소박함 되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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