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업체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의 97%가 매일 근무시간 20분에 해당하는 임금을 받지 못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르바이트생들의 권익을 위한 단체인 알바노조는 올 8∼12월 온라인으로 패스트푸드점 전·현직 아르바이트생 238명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97%에 달하는 231명이 '출근 후 업무 준비시간이 근무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응답자 231명은 매장에 도착해서 유니폼을 착용한 이후나 유니폼을 착용하고도 컵 정리를 한 이후에야 공식적으로 근무시간에 산입되는 출근 체크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조는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업무를 준비하는 시간은 근로시간으로 봐야 하므로 출퇴근 체크는 매장에 들어온 즉시와 나가기 직전 해야 한다"며, "그러나 매니저 지시에 따라 업무 준비시간에 대한 임금을 빼앗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퇴근 체크 후에도 일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7%에 해당하는 136명 이었습니다.
업무가 종료되기 전 매니저 지시에 따라 퇴근 체크를 먼저 한다는 응답자도 57명에 달했고, 매장을 나가기 직전 퇴근체크를 한다는 응답은 6명에 불과했습니다.
노조는 응답자들이 매장에 도착해 업무를 준비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8분42초, 퇴근 체크 후 실제로 매장을 나서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분52초였다며 약 20분에 해당하는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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