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의정부 시청에 13㎏ 바나나 100박스(200만 원 상당)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싶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건 시민은 "바나나를 기부하려 하는 지인의 부탁으로 배송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바나나를 어디로 가져가면 되냐"고 문의했습니다.
이런 전화가 처음 시청에 걸려온 것은 2011년 연말로 올해로 5년째 어김없이 '바나나 기부자'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고 의정부 시청측은 밝혔습니다.
전화를 건 시민이 자세한 이야기를 꺼려 누구인지, 바나나를 보내는 사연이 무엇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시청 측은 전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전화 하시는 분에 대해 궁금하지만 당사자가 알려지길 원치 않아 해마다 고마운 마음만 받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꼭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어려운 이웃을 위해…" 5년째 바나나 익명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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