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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은 테러범 절반은 폭력배'…IS가 길러낸 신개념 지하디스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테러범과 폭력배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새로운 유형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IS는 유럽에서 길거리 불량배와 전과자들을 대상으로 대원을 모집해 IS 지지자 군대를 육성하고 있고 이들이 스스로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과거 다른 국제테러조직인 알카에다가 표면적으로는 독실한 이슬람 대원들과 부유한 외국 후원자에 의지했다면 IS는 범죄자들을 대원으로 모집하는 것입니다.

파리 테러의 총책으로 알려진 아바우드도 16세에 가출한 이후 상습적인 범죄를 저질렀고 파리 테러를 계획하기 전 '산타클로스'라 불리는 칼리드 제르카니가 이끄는 급진주의적 범죄 조직과 교류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벨기에 수사 당국은 이 불량배 집단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강도행각을 벌이고 가게 물건을 훔치는 방식으로 IS에 자금을 지원하고 충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테러범인 살라 압데슬람 역시 벨기에 브뤼셀에서 마약 관련 범죄 혐의로 운영하던 카페가 강제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IS와 범죄 세계와의 유착은 과거 국제 테러 조직에서 보지 못한 것이라고 WP는 분석했습니다.

이슬람에서는 절도를 명백히 금지하고 있지만 IS는 절도가 이슬람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목표로 하고 전략적인 목적을 위해 행해진다고 말하며 범죄를 합리화하고 있습니다.

또 프랑스와 벨기에 등 유럽의 교도소가 IS 급진주의자들의 토양이 돼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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