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중국 공업단지서 산사태…건물 33동 매몰

<앵커>

중국 남부 선전 근처에 한 공업단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59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불법으로 쌓아올린 100미터 높이의 흙더미가 무너진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 기자>

사방이 온통 흙더미입니다. 실종자를 찾으려는 주황색 옷의 구조대만 눈에 띕니다.

중국 남부, 홍콩 바로 위에 있는 광둥성 선전시의 대형 공단인 류시 공업원 근처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20일) 오전 11시 40분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직원 기숙사 2동을 비롯해 공단건물 33동이 매몰됐습니다. 구조된 사람은 7명 뿐입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실종자 수를 당초 27명에서 59명으로 수정해 발표했습니다.

흙더미는 근처 10만 제곱미터를 뒤덮었고, 천연가스관이 폭발하면서 주민 90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구조 인력 1천500여 명이 투입돼 수색중이지만, 진흙의 양이 많아 차량 진입이 어려운데다 비까지 내려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세 곳에서 생존자가 있다는 신호를 탐지하고 구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년동안 건설현장에서 파낸 흙을  불법으로 100미터 높이로 쌓아 보관해온 것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고 AP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