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여왕'(Wine Queen)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매력적인 금발의 40대 여성 정치인이 독일 대권의 차기 주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율리아 클뢰크너 독일 기독민주당(CDU) 라인란트팔츠 주 대표는 같은 당 메르켈 총리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손꼽히며 '금발의 희망'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독일 연방의원을 지냈고 2012년부터 CDU 부대표도 맡고 있습니다.
반(反) 낙태, 이슬람 의상인 부르카 금지, 줄기세포 연구 금지 등을 주장하며 가톨릭 보수파를 대변하는 클뢰크너 대표는 23세이던 1995년 '독일 와인 여왕'에 뽑히며 처음 이름을 알렸습니다.
독일 와인 여왕은 와인 산업과 와인 제조과정에 대한 이해는 물론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여성이 뽑히는 일종의 홍보대사입니다.
더타임스는 와인을 팔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클뢰크너 대표가 와인 여왕으로 얻은 명성을 발판 삼아 정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마인츠의 구텐베르크 대학 졸업 후 의회와 행정부에서 경력을 쌓은 클뢰크너 대표는 CDU 내에서 메르켈 총리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정책을 논하는 핵심 측근으로 손꼽힙니다.
클뢰크너 대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57) 국방장관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클뢰크너 대표는 폰데어라이엔 장관에 뒤졌습니다.
내년 3월로 다가온 라인란트팔츠 주지사 선거는 클뢰크너 대표가 도약할 계기로 예상되는데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큰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금발의 '와인여왕', 독일 메르켈 후계자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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