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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가정에 24시간 서비스…검진비 건보 적용

<앵커>

65세가 넘는 노인 가운데 치매 환자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도 늘고 있는데, 앞으로는 치매를 정밀하게 검사하는 비용이 건강보험으로 지원됩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증 치매를 앓는 95살 어머니를 75살의 아들이 3년째 돌보고 있습니다.

목욕과 식사를 도와주는 건 물론이고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건강보험의 지원으로 요양 보호사가 하루 4시간씩 집으로 방문한 뒤론 한숨 돌릴 여유가 생겼습니다.

[곽정우/75세, 치매환자 가족 : 운동 나가는데 1시간 반 정도 소요되거든요. 그런 것도 (요양보호사가 집에 오기) 전에는 조마조마해서 운동이 안 됐어요.]

2017년부터는 이 할머니 같은 중증 치매 환자 가정에 1년에 6일까지 요양보호사가 24시간 머무는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치매환자 가족들은 그 기간에 정부 지원을 받아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치매를 일찍 발견하기 위해 환자가 전액 부담하던 신경인지 기능검사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40만 원에서 7만 원인 비용을 환자가 20%만 부담하면 됩니다.

치매환자와 가족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자치단체는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해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허상필/71세, 치매환자 가족 : 아휴, 일단은 나온다는 그 자체, 집을 벗어나서 나온다는 자체, 그게 저한테도 운동이 되고 제가 딴생각을 못해요.]

치매 환자가 노인 인구 증가 속도보다 2배나 빨리 증가하고 있어서 환자를 가정에 격리할 게 아니라 지역 사회가 함께 해법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시작된 겁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하  륭,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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