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인이 가구당 식비의 절반가량을 외식과 배달 음식에 지출한다는 정부의 조사결과가 발표되자 16일 온라인에서는 맞벌이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생긴 현상이라는 분석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집에서 정성 들여 '집밥'을 해먹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
네이버 아이디 'roen****'는 "혼자 살면서 정성과 시간을 들여 요리해 먹고 나서는 설거지도 해야 한다. 차라리 편하게 배달음식을 시켜먹거나 도시락을 사먹는 게 시간 절약도 되고 돈이 남는다"고 썼다.
같은 포털의 'aura****'는 "2인 미만 가구는 반찬을 만들어 먹기가 쉽지 않다. 소량으로 재료를 사기 힘들 뿐 아니라 없는 시간을 들여 반찬을 만들어도 다 먹지 못하고 버리기 일쑤다"는 글을 올렸다.
맞벌이 가정에도 외식·배달음식은 집밥 대신 손쉬운 선택이다.
네이버 아이디 'egao****'는 "맞벌이하면 일에 지치고 퇴근 후 육아에 지쳐 엄마나 아빠 모두 집에서 밥을 해먹을 기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우리 가족은 외식비가 거의 40만원에 육박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blue**'는 "결혼하고 한 두 달 열심히 집에서 밥 먹으려고 해봤는데 맞벌이에 둘만 살다 보니 음식이 남아서 버리게 되고 재료도 다 상해서 그냥 사먹게 되더라"고 했다.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 더 싸다는 의견도 있었다.
'arik****'는 "장 봐서 만들어 먹는 거나 사 먹는 거나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물가가 워낙 비싸니 딱히 비싼 음식을 사먹지 않는다면 거의 비슷하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외식을 하거나 배달음식을 시켜 먹긴 해도 집밥에 대한 선호는 여전히 높았다.
'yoon****'는 "집밥 먹고 싶다. 어릴 땐 외식이 좋았는데 나이 먹고 사회생활해 보니 집밥이 최고다"는 글을, 'wowy****'는 "외식 비중이 높아지더라도 꼭 괜찮은 집밥을 먹어줘야한다"는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
집밥 대신 외식·배달음식…"맞벌이·1인가구 증가 때문"
"1인가구는 집밥이 시간·돈 더 들어…일·육아에 지친 맞벌이도 외식이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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