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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재료 마요네즈, 매출 1천110억 원 찍고 다양한 변신

1970∼1980년대 고급 뷔페나 잔칫집에 빠지지 않았던 요리재료 중 하나가 '사라다'(과일 샐러드의 일본식 표현)를 만들기 위한 마요네즈였다.

1972년 6월 오뚜기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마요네즈는 먹을 것이 넉넉지 않고 서양 음식은 더더욱 귀했던 시절 사라다나 햄버거, 샌드위치를 완성해 주는 요긴한 요리 재료로 사랑 받았다.

그러나 국내 경제가 성장하고 서양 문물의 유입이 확대되면서 마요네즈도 단짝이었던 사라다와 함께 '추억'이라는 이름표 속으로 사라졌다.

이 마요네즈가 최근들어 복고열풍과 '쿡방'(요리방송)의 인기를 타고 다시 부활하고 있다.

오뚜기는 16일 마요네즈의 매출이 처음으로 1천11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014년에는 전년보다 3.41% 증가한 1천60억원을 나타난데 이어 올해는 이미 지난해보다 4.72% 증가했다.

연말 결산이 끝나면 지난해 대비 매출 증가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마요네즈가 다시 인기를 얻은 데에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요리'나 '간편하면서도 색다른 요리' 등을 주 소재로 하는 쿡방 열풍의 힘이 크다.

특히 1인가구가 늘어나는 요즘 싼 값에 구입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요네즈의 장점이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오뚜기는 이런 경향에 편승하기 위해 2007년을 끝으로 중단했던 마요네즈의 TV광고를 지난 9월부터 재개하고, 마요네즈를 샐러드 외에도 멸치볶음, 새우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광고가 나간 이후 9∼11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요네즈는 보통맛 외에도 올리브유나 머스타드 맛과 같은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시장과 러시아 등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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