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연자실'…선고 후 법정 떠나지 못한 이재현 회장
파기환송심에서 다시 실형을 받은 이재현 CJ 회장은 재판이 끝나고도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집행유예를 예상했지만 재판장의 입에서는 '실형이 불가피하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지난 공판기일 때 구급차를 타고 침대에 실려 왔던 것과 달리 이 회장은 오늘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재판 15분 전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주위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은 이 회장은 언론과 CJ 임직원, 이 회장의 의료진으로 가득 찬 3층 법정으로 올라갔습니다.
털모자, 목도리,마스크로 온몸을 싸맨 채 재판부가 약 20분간 판결을 읽는 동안 눈을 감고 말없이 있었습니다.
재판부는 이 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과 벌금 252억원을 선고와 함께 "재벌 총수도 법질서를 경시해 조세포탈, 재산범죄를 저지르면 엄중히 처벌한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더 크게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재판부의 말에 이 회장은 얼굴 변화없이 그대로 눈을 감고 있었지만 다소 충격을 받은 듯 선고가 끝나고도 법정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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