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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모란봉악단 공연취소로 국제사회 관심 끄는데 성공"

"北 모란봉악단 공연취소로 국제사회 관심 끄는데 성공"
북한이 모란봉악단의 중국 베이징 공연을 전격 취소함으로써 예의에 벗어나는 조치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고 전직 중국 외교관이 냉소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베테랑 외교관 출신의 국제관계 전문가인 옌징은 홍콩 다궁왕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 모란봉악단의 중국 공연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중 서막으로 여겨졌으나 돌연 취소됐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북한 내 민중 사이에서 명망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규정에 어긋난 패(공연취소)를 던져 관심을 불러 일으켰지만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2012년 모란봉악단 창단을 직접 지시했던 만큼 모란봉악단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북한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중시하는 증거로 받아들여졌다고 상기시켰습니다.

그는 주 베이징 북한대사관 측이 오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4주기를 들어 공연과 춤을 중단시켰다며 사과했다고 하지만 사전에 조율했어야 할 내용이며, 시진핑 주석 등 국가지도자급 관람이 실현되지 않은데 불만을 품었다는 설명도 설득력이 약하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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