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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와 같은 이름 쓰는 미국 기업 '명칭 바꿀까 말까'

테러를 일삼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IS에 대한 공포와 적개심이 확산하는 미국에서 IS와 같은 이름을 쓰는 기업이나 단체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름을 바꾸자니 비용과 절차 문제가 아른거리고 안 바꾸자니 쏟아지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아이오와 대학은 온라인 학생 포털사이트의 명칭인 아이오와 학생 정보 시스템(Iowa Student Information System·ISIS)의 명칭을 최근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많은 전자문서와 종이 서류에 ISIS라는 이름을 쓴 이상 광범위한 수정이 필요할 것 같다며 적지 않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건물 개발업체인 ISIS 다운타운은 2014년 자사 명을 딴 콘도미니엄을 건설했는데 때마침 IS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덩달아 유명해졌습니다.

하지만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면서 이 회사는 333 다운타운으로 콘도 이름을 즉각 교체했습니다.

ISIS라는 모바일 결제회사도 지난해 9월 무장 단체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자 '소프트카드'라는 이름으로 다소 평범한 간판으로 바꿨습니다.

반면 25년 전 설립된 ISIS 제약은 불만 여론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회사의 약자를 바꾸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당장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ISIS 서점·선물점을 운영하는 제프 해리슨은 지난 달 파리 테러 이후 일부 시민이 간판을 훼손하는 사건이 있었지만 뚝심 있게 이름을 지켜나가기로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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