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40일 이상 지속하면서 축구 경기장 3만 개 넓이의 삼림이 불에 타는 등 환경파괴가 이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북동부 바이아 주에 있는 샤파다 지아만치나 국립공원 근처에서 발생한 산불로 지금까지 5만㏊ 넘는 삼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축구 경기장 10만 개 넓이에 해당하는 것이다.
불에 탄 지역 가운데 최소한 1만 5천㏊가 국립공원에 속한다고 말해 대규모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
바이아 주 환경국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때문에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 정부 당국은 관광객들의 국립공원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으며, 항공기와 헬기를 동원해 불길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바이아 주 에우제니우 스펭글러 환경국장은 "소방대가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등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삼림 복구에 최소한 30년은 걸릴 정도로 재앙적인 수준의 피해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생태계 파괴는 물론 지역 관광산업과 농축산업에도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연합뉴스)
브라질 북동부 산불 40여 일째…축구장 10만 개 넓이 불에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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