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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시험관 강아지 탄생…"멸종위기 동물 생존 도울 것"

세계 최초로 시험관 강아지가 태어났습니다.

미국 코넬대와 스미스소니언 연구소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시험관 강아지 7마리가 태어나 현재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강아지들은 지난 6월 태어났습니다.

연구진은 개의 수정란 19개를 대리모견 한 마리에 주입했고, 순수 비글 종 5마리와 비글 암컷과 코커스패니얼 수컷의 잡종견 2마리 등 7마리의 강아지가 무사히 태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시험관 강아지는 1970년대부터 시도됐지만 실패를 거듭해왔습니다.

연구를 이끈 제니퍼 나가시마 박사는 "개들은 독특한 생식 체계를 가졌기 때문에 시험관 강아지를 만드는 것이 어렵다"며 "갯과 동물은 오랜 시간 동안 월경을 하며 불규칙하고 1년에 한두 번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나가시마 박사는 이번 연구가 아프리카 야생 들개나 붉은 늑대와 같은 멸종위기에 빠진 갯과 동물들의 생존을 도울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 데이비드 아가일 수의학 교수는 "인간과 개는 많은 생물학적 공통점이 있다"며 "새로운 기법이 갯과 동물 질병 치료뿐 아니라 인간 치료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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