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수출 부진이 주된 이유로 저유가와 세계적 경기 부진이 계속되면, 성장률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내년 우리 경제가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5월에 내놓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3.1%에서 0.1% 포인트 낮춘 것입니다.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반면, 수출은 계속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미 민간 연구소들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3%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6%, LG경제연구원이 2.7%, 현대경제연구원이 2.8% 등으로 내년 성장률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KDI는 내년에도 세계 경제가 더 나아지지 않고 올해 수준에 머물 경우엔, 우리 성장률도 2.6% 내외까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의 경제불안과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가 크게 나타날 경우, 우리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KDI는 올해 경제성장률도 2.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으로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했지만, 수출은 계속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KDI는 가계와 정부부채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위험요소로 꼽았습니다.
따라서 정부지출을 줄이고, 가계부채의 원금 분할상환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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