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인기 화장품 'SKⅡ 피테라 에센스' 판매사 한국P&G가 광고를 실제 사용 후기처럼 올린 것이 드러났다는 소식에 8일 누리꾼들은 새삼 놀랄 것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많은 누리꾼이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뿐 아니라 인스타그램까지 사용 후기로 가장한 광고나 협찬 글로 뒤덮인 현실에 분개하면서 "죄다 믿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네이버 아이디 'kun9****'는 "어디 SKⅡ뿐이겠느냐"라면서 "홈쇼핑도 (거짓 후기로) 수두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아이디 'soodol'도 "(한국P&G 말고도) 걸릴 곳이 한두 곳이 아닐 텐데"라고 말했다.
네이버 아이디 'inte****'는 "요즘은 인터넷 후기 믿고 물건을 쓰는 사람이 '호구' 되는 세상"이라면서 "(호구가 안 되려면) 친한 사람들을 통해 알음알음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개탄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P&G에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800만 원을 부과한 것에는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들이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paju****'는 "판매 수익의 일정 부분을 과징금으로 부과해야 한다"라면서 "이렇게 정액으로 벌금 때리면, 벌금을 내도 이득인데 누가 과대광고나 허위광고 안 하겠느냐"라고 말했다.
같은 포털 아이디 'brea****'는 "과징금 낸 회사는 그래도 남는 장사이고, 과징금은 공정위가 챙기고, 이래저래 소비자만 '호갱'(어수룩하게 상술에 당하는 손님)"이라고 비아냥댔다.
공정위 조사 결과 한국P&G는 2013년 7~9월 광고대행사를 통해 네이버와 다음 미용·성형카페 230여 곳에 SKⅡ 피테라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광고하면서 광고 글을 실제 소비자 사용 후기로 가장해 올렸다.
(연합뉴스)
SKⅡ 피테라 에센스 '거짓 후기'에 "죄다 못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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