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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시바 부정회계 '후폭풍'…사상 최대 과징금·집단소송

일본의 대표적 전자업체이 도시바가 회계부정으로 사상 최대의 과징금을 내야 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또 회계부정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일본 내 첫 집단소송도 제기돼 비슷한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증권거래등감시위원회는 도시바의 회계부정 사태와 관련해 도시바에 과징금 73억 7천350만 엔, 우리 돈 약 699억 원 납부 명령을 내리도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모리 노부치카 금융청장관에게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도시바가 공사손실 충당금을 과소 계상하거나 매출을 과대계상하는 등 금융상품거래법이 정한 주요사항을 거짓으로 기재한 유가증권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가 이번에 권고한 과징금은 일본의 금융상품거래법에 따른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고 금액입니다.

기존에는 중공업체 IHI가 지난 2008년 과징금 약 16억 엔 납부 명령을 받은 것이 최고 금액이었습니다.

도시바 개인 주주 50명은 부정회계 사건 때문에 주가가 하락해 손해를 봤다며 다나카 히사오 전 도시바 사장 등 옛 경영진 5명과 도시바를 상대로 약 3억 엔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도시바는 과거 여러 해동안 사업 비용을 축소하고 이익을 부풀리는 등 회계 조작으로 실적을 과장했고 최근 이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008년 4월부터 지난 해 말까지 도시바가 실제보다 부풀린 세전 이익 규모는 2천248억 엔, 우리돈 약 2조 1천3백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회계부정 사태가 드러나자 도시바는 경영진을 대거 교체했고 주요사업의 매각·합병 등 구조조정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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