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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첫 스모그 적색경보…"목요일까지 심각"

중국 수도 베이징에 처음으로 스모그 최고 등급인 대기오염 적색경보가 발령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늘 베이징에서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하루종일 200㎍/㎥ 안팎을 기록해 '심각'한 오염 수준에 도달했고 하이뎬구 등에서는 270㎍/㎥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베이징시 당국은 어제 최고 등급 바로 아래인 주황색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스모그가 하루 이상 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습니다.

적색경보는 내일(8일) 오전 7시부터 모레 낮 12시까지 적용됩니다.

적색경보 발령으로 베이징시에서는 차량 홀짝제가 시행되고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공장의 조업이 제한됩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에는 휴교와 기업들의 탄력 업무도 권고될 것이라고 중국신문망은 전했습니다.

이번 적색경보 발령은 지난주 최악의 스모그가 베이징을 강타했을 때 최고 등급인 적색경보를 발령하지 않느냐며 시민들의 질타가 이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닷새 동안 최악의 스모그로 시민들이 큰 고통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달 30일 오후에는 베이징 일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WHO 기준치의 40배인 976㎍/㎥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시 당국은 2등급인 주황색 경보만 내려 시민들의 강한 비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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