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갑순 할머니가 오늘(5일) 새벽 향년 96세로 별세했습니다.
1919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난 최 할머니는 15살 때 만주 무단강으로 끌려가 일본 군인만 근무하는 부대에서 위안부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할머니가 숨지면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46명으로 줄었습니다.
정대협은 "생존한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남은 시간이 점점 줄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하루 빨리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