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이 집단 발생한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7년 동안 주사기를 재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다나의원에서 지난 2008년 12월부터 주사기가 재사용됐다는 진술이 나와, 다나의원 원장이 2012년 뇌출혈 이전부터 주사기를 재사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양병국 본부장은 지금까지 다나의원 이용자의 47%에 해당하는 1,055명이 C형간염 검사를 받은 가운데,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78명 중 55명에게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감염 중인 이 55명의 C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형은 한국인에게는 매우 드문 1a형으로 확인됐습니다.
양본부장은 다나의원에서 수거한 주사기 등 환경 검체에서 확인된 C형 간염 바이러스도 1a형으로, 인체에서 확인된 유전형과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달 안에 '의료인 면허신고제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내년 2월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해, 의료인 면허신고제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협의체에서는 의료 행위를 할 수 없는 의료인의 건강상태를 판단하는 기준과 이를 증빙할 만한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C형간염 집단감염' 다나의원, 7년간 주사기 재사용…모두 1a형
다나의원 1차 방역목표 달성…절반 검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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