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27% 내린 6,27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58% 하락한 10,789.24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3.58% 후퇴한 4,730.21에 문을 닫았다.
범유럽 Stoxx 50 지수 역시 3.28% 하락한 3,354.82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이날 ECB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로 오전장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ECB의 금리 발표가 나온 오후 장에서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유럽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ECB의 양적완화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데다가 이날 나온 ECB의 추가 부양책이 시장의 기대에 못미친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예금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하고 2016년 9월말 까지로 예정된 자산 매입 기간을 2017년 3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으나 시장이 기대했던 자산 매입 규모 증액 등을 내놓지 않았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추가 인하하지 않은 채 각기 0.05%와 0.30%로 동결했다.
한 분석가는 ECB가 예금금리를 현행 -0.20%에서 -0.30%로 내린 것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유로화 가치는 ECB의 예금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나타냈다.
유로화의 대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한 때 3.02% 오른 유로당 1.093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독일 등 주요 국가의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독일의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10%포인트 오른 -0.34%를 기록했으며 핀란드의 2년물 국채 수익률도 0.11%포인트 상승한 -0.28%를 나타냈다.
스페인의 2년물 국채는 0.10%포인트 오른 0.05%를 기록해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으로 제로 수준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유럽증시 ECB 추가부양책 실망 하락…런던 2.27%↓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