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 기술로 처음 제작한 중소형 여객기 ARJ21-700이 내년 2월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와 베이징, 상하이 등 국내 7개 도시들을 방사형으로 연결하는 7개 노선에 투입된다.
30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상용항공기유한공사(COMAC)가 제작한 ARJ 21기가 29일 청두의 솽류(雙流)국제공항에 도착해 구매사인 청두항공공사에 정식 인도됐다.
항공사 측은 좌석수 90석의 중소형기로 비행거리가 2천225~3천700㎞에 달하는 ARJ 21기가 청두와 국내 주요 도시들을 연결할 수 있어 여객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당 가격은 2천700만~2천900만 달러에 달한다.
'선진형 지역 제트기'(Advanced Regional Jet)의 약어인 ARJ21기는 중국이 2002년부터 자체 연구 제작한 국내 최초의 제트 여객기로 2008년 첫 비행 후 시험 운항기간을 거쳐 작년말 중국민용항공국으로부터 합격증을 교부받았다.
2010년 코맥(COMAC)으로부터 ARJ21기 30대를 구입한 청두항공은 이번에 인도받은 여객기들을 청두를 중심으로 상하이, 난징(장쑤성), 선전(광둥성), 시안(산시성), 구이양(貴陽·구이저우성), 베이징, 우한(武漢·후베이성) 등을 연결하는 7개 노선에 투입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안전 비행을 위해 3개월간 탑승객 없이 7개 노선에서 시범 운행을 한 뒤 내년 2월부터 탑승객을 태우고 '정식 시범운행'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두항공은 오는 2023년까지 보유 여객기를 120대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공업신문망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나는 봉황' 의미의 '샹펑(Xiangfeng.翔鳳:Flying Phoenix)'이라는 중국식 애칭도 얻었다.
(연합뉴스)
中 자체제작 여객기 국내 7개 노선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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