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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단체, 이번엔 내달 5일 서울 도심 '행진' 신고

전국농민회총연맹이 다음 달 5일 서울광장에서 개최하겠다고 신고한 집회에 대해 경찰이 금지 통고한 가운데 진보단체들이 이번에는 당일 서울 도심을 행진하겠다는 신고를 냈습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로 이뤄진 '백남기 범국민대책위'가 다음 달 5일 정오부터 밤 9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종로를 거쳐 대학로까지 행진하겠다는 신고서를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했습니다.

참가 인원은 7천 명으로 신고됐습니다.

대학로에 있는 서울대병원에서는 앞서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서 경찰의 물대포에 맞은 뒤 의식불명 상태에 놓인 농민 참가자 백남기씨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전농은 다음 달 5일 서울광장에서 1만 명이 참가하는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살인진압 규탄 ·공안탄압 중단·노동개악 중단 민중총궐기'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전날 전농 측에 집회 금지를 통고했습니다.

경찰은 전농이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대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단체였다며 "이번 집회의 주체·목적·내용이 11·14 불법 폭력시위의 연장 선상에서 또다시 불법 폭력시위로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금지통고 사유를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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