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야당 국회의원이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구제하려 로스쿨 고위 관계자를 직접 만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A 의원은 지난주 아들이 다니는 로스쿨의 원장과 부원장을 만나 졸업시험에서 낙방한 아들을 구제할 방법이 없는지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쿨 졸업시험에서 떨어지면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학교 측은 최근 A의원의 아들 등 8명을 모두 졸업시험에서 최종 탈락시켰고 탈락생들의 이의 신청은 오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의원은 해명자료를 내고 아들이 다니는 로스쿨의 커트라인 점수라 다른 학교보다 월등히 높다면서 부모의 마음으로 상담을 하러 찾아간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이 아들을 구제해주면 법무부에 압력을 넣어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올려주겠다고 압력을 제기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해당 로스쿨 고위 관계자는 A 의원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부정한 청탁이나 압력으로 느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변호사회는 A의원이 국회의원의 권력을 남용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있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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