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주자중 선두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국의 무슬림(이슬람 교도)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별도의 신분증제를 실시하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 무슬림이 '기꺼이' 호응하고 나섰다.
트럼프는 파리 테러공격과 말리 호텔 테러 공격이 잇따르자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 폐쇄,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물고문 조사기법 재사용 등을 주장한 데 이어 무슬림 등록제를 주장함으로써 논란 `도발자'로서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트럼프의 이러한 생각과 말에 항의하는 뜻에서 트위터를 통해 `내 신분증은 여기 있다'고 나선 사람은 타이이브 라시드라는 미 해병대원 출신 무슬림.
그가 지난 19일(현지시간) 해병대원 신분증 사진을 붙여 "나는 무슬림 미국인이며 이미 특별 신분증이 있다. 당신 것은 어디 있나?"라고 트윗을 날리자 3만 번 이상 리트윗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어 미국의 각계각층 무슬림이 '#MuslimID(무슬림신분증)'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자신의 신분증을 트윗하면서 트럼프에 대한 항의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 중에는 언론인, 예일대 학생, 의사, 외교관 등도 포함돼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무슬림등록' 도발에 무슬림 "신분증 여기있다" SNS 맞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