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히 쉬고 있을 때의 심장박동 속도를 나타내는 안정시 심박수(stable heart rate)가 1분에 80회가 넘으면 조기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칭다오(靑島)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총 120여만 명이 대상이 된 46편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관찰연구 대상자들은 절반 이상이 50세 미만이고 관찰기간은 평균 21년이었다.
전체적으로 안정시 심박수가 분당 80회 이상인 사람은 45회 이하인 사람에 비해 향후 20년 안에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위험이 45%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이끈 장둥펑 박사가 밝혔다.
안정시 심박수가 60~80회 사이인 사람은 조기사망 위험이 21% 높았다.
안정시 심박수가 10회 올라갈 때마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은 약 9%씩,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에 의한 사망위험은 8%씩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람들은 대부분 안정시 심박수가 분당 60~100회지만 프로 운동선수들은 40회정도다.
일반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들을 고려했지만 이러한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 결과는 그러나 안정시 심박수 상승이 조기사망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것뿐이지 원인이라는 것은 아니라고 장 박사는 강조했다.
또 절대적인 조기사망 위험은 아주 낮다고 그는 덧붙였다.
관찰기간 중 모두 7만 8천349명이 사망했고 이 중 심혈관질환 사망자는 2만 5천800명이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심장병전문의 그레그 포나로 박사는 안정시 심박수는 자율신경계의 활동과 호르몬 분비량을 반영하는 것으로 자율신경계 활동과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 심장질환 발병과 심장질환 진행이 촉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정시 심박수가 높은 것이 전체적인 건강 또는 심혈관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표지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 의사협회 저널(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최신호(11월23일 자)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안정시 심박수 80회 넘으면 조기사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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