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독일서 "테러가능자 24시간 감시해야" 여론 높아

고(高)위험 테러의심자를 24시간 감시해야 한다는 독일인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독일 엠니트 조사에 따르면 전체 설문 대상 502명 중 77%가 이처럼 상시 관찰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반면 20%는 24시간 관찰을 반대했다.

dpa 통신은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당국이 독일 전역에 걸쳐 이슬람 테러 가능성이 있는 의심자로 분류한 이들이 약 1천 명이라고 소개했다.

이 가운데 420명은 직접 테러를 저지를 수 있는 이른바 고위험 의심자들로서 이런 규모를 24시간 감시하려면 정부 인력이 1만 7천 명 가까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추산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그러나 감시통제의 방법에 대해선 의견이 갈려, 고위험자들이 전자태그나 발찌를 해야 한다는 견해에 찬성과 반대가 각기 47% 대(對) 48%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90%가량은 또한, 테러 경계 때문에 자신의 일상적 삶이 제한받는 등 변화가 뒤따르는 것에는 반대하고 9%만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길거리에 서는 시장이나 축구경기장, 콘서트장의 방문을 자제할 의사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시행됐으며, 독일 대중지 빌트의 일요판인 빌트암존타크에 결과가 보도됐다.

한편, 이러한 여론과 관계없이 독일에선 실제로 이슬람 극단세력 등 테러 의심자에 대해선 감시 활동을 펴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