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민중총궐기 집회'에 대한 경찰 대응에 유감을 표하며 경찰 인권위원직을 사임했습니다.
한 교수는 경찰이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불법·폭력적 과잉 대응을 해 경찰 인권위원회 위원직에서 사퇴한다며 경찰청에 사임원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에서 "민중총궐기 시위에 대한 경찰의 과잉대응과 농민 백남기 씨에 대한 치명적인 위해 행위에 대해 항의한다"며 "경찰 인권위는 형식적 조직으로 전락해 더는 위원 업무를 수행할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교수는 "경찰 인권위가 있지만 현실은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나빠지고 있다"며 "기구가 들러리 내지는 장식품으로 전락했다고 판단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작년 4월 세월호 참사와 올해 4월 세월호 1주기 집회 때 경찰의 과잉대응에 대해 계속 우려를 표명해왔고, 경찰 책임자들도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며 "하지만 대중집회에 대한 경찰 대응 방식은 점점 악화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교수는 지난해부터 경찰청 인권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2011년부터 올해 3월까지 참여연대 운영위원장을 역임했고, 2012년에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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