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비리에 연루된 민영진 전 KT&G 사장이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국세청 세무조사 무마 청탁 등과 함께 민 전 전 KT&G 사장 측으로부터 이권을 챙긴 혐의로 남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남 씨는 지난 2013년 민 전 사장 측으로부터 국세청 세무조사를 막아달라는 등의 청탁을 받고, 이 대가로 지인이 운영하던 건설사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남 씨는 지인에게서 사례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설 시행사 회장 직함을 가진 남 씨는 서울 시내 유명 사찰의 신도회 회장으로 활동했습니다.
검찰은 민 전 사장이 임·직원에게 돌아가는 사내 포상금 일부를 상납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잡고 지난달 2일 KT&G 서울 본사 사장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민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때인 지난 2010년 KT&G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뒤 2013년 연임에 성공했지만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던 올해 7월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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