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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그림자 보좌관' 중샤오쥔 베일 속 행적 '눈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측근 가운데 나이, 학력, 경력이 모두 알려지지 않은 베일 속 인물이 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명경신문망이 12일 보도했습니다.

저장성 조직부 부부장에서 저장성 당 판공청 부주임과 상하이 당 판공청 부주임을 거쳐 국가주석 판공실 주임에 오를 때까지 10여 년간 시 주석의 수행 비서 역할을 해온 중샤오쥔(鍾紹軍) 주임은 '문고리 권력'인데도 행적과 프로필이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중 주임은 승진 가도를 달려온 시 주석 뒤를 10여 년간 따라다니면서 그의 지방 출장, 외국 방문, 연회 등에서 세부적인 사항을 꼼꼼하게 챙겨왔지만 전면에 나서지 않고 그림자 수행을 함으로써 일반에 거의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시 주석이 절대 신임하고 항상 곁에 두는 충실한 비서였습니다.

시 주석이 지난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70주년 열병식에서 왼손으로 거수경례를 한 다음 잘못된 행동임을 뒤늦게 알고 나서 중 주임에게 군부에 이를 확인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 주임의 한 동창은 시 주석이 미국 캘리포니아 방문 기간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사진이 공개됐을 때 그의 앞줄에서 전화를 거는 중국 측 수행원이 바로 중 주임이라고 귀띔했습니다.

중국에선 청국장급 고위 관리의 프로필은 거의 공개됐는데도 '문고리 권력' 중 주임은 나이와 학력,경력 등이 일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명경은 여러 단서를 추적한 결과 중 주임에 대한 인적 사항을 조금 찾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 주임은 저장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중앙 부처에서 잠시 근무하고 나서 칭화대 박사 과정에 등록했다는 것입니다.

그의 석사 논문은 '처(課)급 간부행정관리능력 구조분석'이었으며 그는 이 저장성 청국(廳局·국장급)급 간부 39명과 부처(副處·부과장)급 간부 461명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주석의 대표적인 측근 그룹으로는 리잔수 당 중앙판공청 주임, 딩쉐샹 중앙판공청 부주임, 허이팅 중앙정책연구실 상무 부주임, 왕후닝 정치국원 겸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밖에 시 주석의 비서 역할을 하는 중 주임과 주궈펑 ,리슈레이 당 중앙당교 부교장,류허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 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등도 주목의 대상입니다.

시 주석의 '책사'로 외국 방문 때마다 가까이서 수행하는 왕후닝 주임과 리잔수 주임은 최근 열린 시 주석-마잉주 타이완 총통 정상 회담에 배석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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