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폐교 위기 '남부야학' 이르면 12월에 새둥지로 이사간다

재개발로 이전할 곳이 없어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부산 남부야학이 새 둥지를 찾았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3일 남부경찰서에서 학교법인 배정학원 등과 '성공적인 남부야학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배정학원은 대안학교인 아시아공동체학교에 임대한 남구의 한 건물 1층 교실 3곳을 남부야학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교실 2곳은 남부야학의 초중고교 학생들을 위한 교실로 사용되고 나머지 1곳은 교무실로 활용됩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아파트 재개발 시공사가 무상으로 해주기로 했습니다.

남부야학은 부산경찰청 소유인 학교 부지가 아파트 부지로 팔림에 따라 철거가 예정된 올해 12월까지 학교를 옮겨야 했습니다.

이전할 공간을 찾았지만, 재정 여건 탓에 옮겨가는 작업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류해국 남부경찰서장은 "존폐 위기에 있던 남부야학이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됐다"며 "지역 주민의 숙원을 해소하고 희망을 준 배정학원 등 모든 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남부야학은 1972년 2월 부산시 남구 대연동의 한 공터에 천막학교로 시작했습니다.

1973년 4월 대연성당 내로 이전했고 1976년 1월 제1회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40여 년간 졸업생이 1천500명이 넘습니다.

1977년 옛 남부경찰서 부지 내 건물로 옮겨 '남부실업학교'로 이름을 바꿔 비행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했습니다.

이후 남부경찰서의 이전으로 2008년 8월 현재 건물로 옮긴 후 '남부중·고등학교'로 다시 이름을 바꿔 40대 이상 주민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검정고시 7개 과목을 모두 가르치는 곳이며, 30명이 넘는 교사 대부분이 전·현직 교사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