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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러·영 항공기 운항 중단에 한 달에 3천200억 원 손실"

이집트가 러시아와 영국 항공기의 자국 운항 중단에 한 달간 3천억 원이 넘는 거액의 손실을 보게 될 것으로 추산됐다고 이집트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로 러시아와 영국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이집트가 한 달간 벌 수 있는 22억 이집트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3천200억 원의 수입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히샴 자주 이집트 관광장관은 "이들 국가의 여객기 운항 중단이 석 달간 지속하면 그 손실액이 66억 이집트파운드에 달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자주 장관은 시나이반도 남부 샤름엘셰이크를 찾는 전체 관광객 가운데 영국인과 러시아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66%에 이르고 남부의 또 다른 휴양지 후르가다 관광객 중 절반가량은 러시아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주 장관은 또 영국과 러시아에서 이집트를 홍보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걸프국과 북아프리카 국가에서 관광객들이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독려하거나 비자 요건을 완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러시아와 영국은 지난달 31일 시나이반도에서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하자 지난주부터 이집트 전역과 시나이반도로 자국 여객기 운항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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