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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세대폭격기 개발, 사업자 선정 열흘 만에 '중단'

미국의 차세대 전략폭격기(LRSB) 개발 사업이 사업자 선정 열흘 만에 '일시 중단'됐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공군과 군사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공군은 LRSB 사업자로 선정된 미국 방산업체 노스럽그루먼에 지난 6일 '작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노스럽그루먼에 밀린 보잉-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이 미 회계감사원(GAO)에 사업자 선정 과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데 따른 조치다.

GAO는 이의 신청을 접수한 때부터 100일간 해당 사안을 조사할 수 있다.

미 공군은 성명에서 "(차세대 폭격기) 사업자 선정은 세심하고 원칙적이며 중립적으로 이뤄졌다"며 "공군은 GAO의 독립적인 조사를 존중하며, 이 문제가 해결된 뒤 LRSB의 개발과 배치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사분야 소식통들은 사업자 선정 기준의 세부 항목이 대부분 군사 기밀이었던데다가 사업비가 최대 800억 달러(약 90조원)에 이르는 점을 거론하며, 보잉-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의 이의제기가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뉴스는 사업자 선정이 "동종업계 평가를 거치는 등 총체적으로 매우 세밀하게 진행됐다"는 데보라 리 제임스 공군장관의 말을 인용하며, GAO의 조사가 사업자 선정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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