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에 주둔하는 러시아 군인이 민간인 살해혐의로 또 체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타지크 당국은 타지크에 주둔하는 러시아 군인이 현지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군인은 지난 5일 자신의 숙소로 타지크인 여성 한 명을 초대했으며 그녀는 다음날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체포된 군인은 사건 당일 만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사건 현장에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어 타지크 당국은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타지크 외교부는 러시아 당국에 유사 사건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청하고 주타지크 러시아 대사를 불러 이번 사건이 양국 우호협력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군이 타지크에서 민간인을 살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8월에도 러시아 군인 2명이 현지인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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