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지방 도시들이 이달 들어 대부분 겨울철 난방을 시작하면서 각 도시의 대기오염 수치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어제 랴오닝 선양의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수치를 나타내는 PM 2.5 농도가 1천155로 나타나 기준치의 4배를 초과하는 등 겨울이 가까워지면서 한반도와 가까운 중국 동북지방의 공기오염이 심각한 상태라고 중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선양에선 국지적으로 PM 2.5 농도가 1천400을 넘기도 했으며 다롄, 안산 등 8개 도시가 500에 달하는 등 랴오닝 전체 14개 도시 가운데 13개 도시가 PM 2.5 농도 기준치인 250을 넘어섰습니다.
랴오닝 성 정부는 이에 따라 공기오염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중점공업기업에 대해 배출량을 평소 40~50%로 낮추도록 지시했습니다.
한 시민은 "이달 들어 공기가 나빠지면서 외출 시 코를 자극하는 타는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운전할 때 시계가 전방 7~8m에 불과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공기오염이 심각해진 이유는 지난 1일부터 각 가정과 건물의 난방을 시작한 탓입니다.
석탄을 태워 난방 보일러를 돌리기 때문에 공기 중 오염물질 농도가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랴오닝 성 환경보호청은 "최근 저기압 영향으로 대기층이 안정돼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않고 광범위한 대기오염을 발생시켰다"면서 "앞으로 2~3일 정도 심각한 오염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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