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제특송 등으로 밀반입된 필로폰을 중간판매책·구매자 등에게 배송한 혐의로 국내배송총책 43살 장 모 씨와 판매·구매자 등 11명을 구속하고, 2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2천 30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필로폰 약 60.92g, 시가 2억 원 상당을 압수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상하이나 필리핀 마닐라 등의 밀반입 총책으로부터 필로폰을 국제특송으로 전달받아 이를 중간판매책과 구매자 등 19명에게 배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상하이 밀반입 총책 이씨는 필로폰을 국제특송으로 국내에 밀반입하고자 속이 비어 있는 길이 약 10㎝ 볼트를 특수제작해 볼트 안에 약 1g의 필로폰을 숨겨 반입했습니다.
마닐라 밀반입 총책은 일반 램프의 양초 꽂는 곳에 필로폰을 숨기는 수법을 썼다.
밀반입 총책들은 일부러 마약 관련 전과가 없는 구매자들을 골라 국내배송총책 역할을 맡겼고, 이들을 배송책으로 활용하려고 '해외 여행을 시켜주겠다'며 현지로 오도록 해 포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된 34명 중 27명이 마약 관련 전과가 없는 일반 주부와 회사원, 식당 종업원 등이었다며 인터넷상에 광고 글을 게재하다 보니 일반인들도 마약 판매글에 쉽게 노출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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