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빠르면 이달 말께 집행이사회를 열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4일로 예정됐던 IMF 집행이사회는 최소 3주 후로 미뤄졌습니다.
IMF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IMF는 당초 4일로 공지됐던 집행이사회 개최일을 별도의 통지 없이 연기하면서 새로 일정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당초 지난달 중순 배포된 일정표에는 4일에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돼 있었는데, 지난 주말 배포된 일정표에서 그 일정이 사라졌다"면서 "이사회가 언제로 연기된다고 통지받은 바는 없지만, 3∼4주 전에는 통지해주는 관례로 봐서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위안화의 통화바스켓 편입 여부와 같은 결정을 하는 안건의 경우 3∼4주 전에 이사국 회람을 위해 통지하는 게 관례"라면서 "아직 안건을 통지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IMF 관계자는 "SDR 편입 관련 보고서를 내면 이사국들에 회람시키는데 2주일 걸린다"며 "머지않아 보고서가 제출된 뒤 회람하고 나면 이달 말에 집행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위안화가 현재 미국의 달러화와 유럽연합의 유로화, 영국의 파운드화, 일본의 엔화와 함께 IMF의 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되면, 세계 기축통화로 부상하게 됩니다.
SDR은 IMF가 1969년 국제준비통화인 달러와 금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가상통화로, IMF 회원국이 어려움을 겪을 때 담보 없이 필요한 만큼의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IMF 회원국은 출자 비율에 따라 SDR을 배분받고 보유한 SDR 규모 내에서 통화바스켓에 속한 달러화,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등 4개 통화 중 하나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188개 IMF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출자비율은 1.41%, 투표권은 1.37%로, 19위 수준입니다.
올해까지 적용되는 SDR 통화바스켓 구성은 미달러화 44%, 유로화 34%, 엔화 11%, 파운드화 11%로 구성돼 있습니다.
IMF는 5년에 1차례씩 회원국 간 회의를 통해 통화바스켓 구성을 결정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IMF, 中위안화 SDR 편입 이달 말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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