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국제 금융시장 불안감이 크게 가라앉았습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바클레이스는 전 세계 651명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금리 인상이 내년에 최대 위험'이라는 응답률이 7%에 그쳤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이는 2년 전 조사 때의 40%에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비교됐습니다.
바클레이스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면서 그러나 "위험 자산에 장기적인 부담이 될 것으로 본 비율은 10%에 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5분의 1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증시와 신흥시장 같은 위험 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럼에도, 신흥시장 투자자는 미국 금리 인상 충격을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클레이스는 응답자의 36%는 앞으로 12개월 안으로는 중국 성장 둔화를 시장의 최대 위협 요소로 파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여름의 역내 증시 쇼크에도 신흥국 주식이 싸다고 판단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응답자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비싸다'와 '공정한 가격'이라는 판단이 엇갈리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투자자가 중국 다음으로 걱정하는 위험은 선진국 경제가 앞으로 12개월 내에 약세에서 헤어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바클레이스는 지적했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20%는 미국 경제를 걱정했다고 바클레이스는 강조했습니다.
반면, 응답자의 40%와 30%는 각각 유로 지역과 미국 경제가 '최대의 깜짝 쇼'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보였다고 바클레이스는 덧붙였습니다.
바클레이스는 이어 응답자의 75%는 앞으로 12∼24개월 내에 인플레보다는 디플레가 시장을 더 크게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면서, 디플레 우려가 이처럼 두드러진 것이 지난 2년 사이 두 차례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응답자의 50%는 주식이 앞으로 3개월 내에 가장 괄목할만한 수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美 금리인상, 더이상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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