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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서 외국인 선원 밀입국…보안 '구멍'

울산항에서 외국인 선원이 부두를 무단이탈해 밀입국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3일 울산항만공사와 울산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오후 6시 40분쯤 울산항에 정박해 있던 시에라리온 선적 벌크선의 선원 1명이 9 부두 담을 넘어 달아났습니다.

항만공사는 울산해양경비안전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이 선원을 쫓고 있지만,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울산항 일원 담의 높이는 모두 설치규정인 2.7m 이상이라고 항만공사는 설명했습니다.

울산항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항만공사 관계자는 "이탈 선원의 신원 등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부산 감천항에서는 지난달 28일 대만 선적 꽁치잡이 어선에서 베트남 선원 4명이 바다를 1㎞가량 헤엄쳐 밀입국하려다가 적발됐으나, 이튿날인 29일 이 어선의 또 다른 선원 2명이 보안울타리를 넘어 달아나는 등 항만 보안시스템에 잇따라 구멍이 뚫렸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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