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커피용량이 점점 커지면서 이제 1리터짜리 커피까지 등장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불황에 실속을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윤예슬씨는 출근길 커피 한잔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큰 용량 커피를 사서 보온병에 담아 두고 수시로 마십니다.
[윤예슬/직장인 : 회의할 때나 업무 볼 때에도 옆에 늘 있으면서 마시면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소비자가 한 번에 구매하는 커피 용량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한 커피전문점의 경우 지난 1년 새 전체 매출은 4% 늘었지만 590ml 대용량 커피는 8% 넘게 성장했습니다.
[김수연/대학생 : 커피값 자체가 비싸니까 그냥 몇백 원 더 주고 큰 사이즈 사서 더 많이 먹겠다는 생각도 있고.]
이제는 1리터짜리 커피까지 등장했습니다. 용량은 일반 커피의 세배지만 가격은 두 배 미만. 용량 대비 가격까지 따지는 실속파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입니다.
[박상철/1리터 커피 업체 팀장 : 합리적인 소비 패턴으로 많이 바뀐 걸로 조사를 하고 있거든요. 좀 크게, 값은 저렴하게 타겟을 겨냥한 부분이 있고요.]
우리 국민의 유별난 커피 사랑에 더해진 불황 속 실속형 소비가 커피 업체의 판매 전략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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