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는 전 세계 인구 중 약 37억 명 이상이 입 주변이 헐거나 물집이 생기는 제1형 단순포진 바이러스, 헤르페스(HSV-1)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이 쉽게 되고 치료가 어려운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1형은 주로 구강접촉, 2형은 성관계 등 피부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WHO는 처음으로 실시한 헤르페스에 대한 2012년 기준 역학조사 결과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에 게재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주로 구강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1형이 성기 단순 포진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전 세계적으로 15∼49세 인구 4억1천700만 명이 2형 헤르페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한 바 있습니다.
WHO 메를렌 템머맨 생식보건 담당 국장은 "젊은이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성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두 종류의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대한 교육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전염돼도 금방 어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정신건강과 대인관계에 아주 심각하고 부정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WHO는 현재 헤르페스를(HSV-1, HSV-2)를 완전하게 치료할 방법이 없는 점을 고려해 백신과 살균제 등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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